오스람 LED 전구

저희 사무실 천장에는 FPL 36W 형광등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형광등 수명이 다해 교체를 많이 해봤는데, 새 것으로 바꿔도 오래 가지 못하고 금방 고장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더 오래 쓸 수 있는 LED전구를 찾아 보았습니다. 저는 전등기구 자체를 LED전용으로 바꿔야 하는줄 알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전구만 바꾸면 되는 제품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스람 DULUX LED18W 전구를 찾게 되었어요.


LED전구로 대체

위 내용과 같이 굳이 전등기구까지 모두 교체하지 않고 호환 전구를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와트수를 맞춰주어야 하는데요. 형광등이 36W라고 LED 36W로 바꾸면 안 된다고 하네요. 와트수는 절반 정도 작은 걸로 사면 된다고 합니다. 제가 교환할 형광등은 FPL 36W였기 때문에 오스람 LED전구는 18W로 선택했습니다. 만약 FPL 55W라면 LED 25W로 바꾸면 된다고 합니다.


외관

생김새에 따라 U타입과 Bar타입이 있습니다. U타입은 기존 FPL형광등과 똑같이 생겼고요. U타입은 막대기처럼 생겼습니다. 사실 막대 모양의 Bar 타입도 괜찮은데, 형광등과 같은 모양으로 만들려고 U타입을 굳이 만든겁니다. 저도 U타입으로 구입했습니다. 아직 수명이 남은 FPL형광등과 함께 사용해야 하니 모양을 통일하는게 좋아보여서 그렇게 했어요.


오스람_18W_LED램프_전구_전등


교체방법

먼저 전등 스위치를 내립니다. 두꺼비집까지 내릴 필요는 없지만 스위치는 꼭 OFF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꼭 장갑을 끼고 전구를 분리해야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전구가 뜨거운 경우가 많고요. 노후화가 많이된 경우, 전구를 분리하다가 유리가 깨지는 상황이 드물지만 발생한다고 합니다. 기존에 설치된 램프를 소켓에서 분리하고, 그 자리에 새 램프를 끼워 넣으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글씨가 써진 곳이 앞쪽, 즉 아래쪽이라고 합니다. 전등을 자세히 보면 안쪽에 하얗게 덧대여 있는게 보이는데 방염물질이라고 합니다. 방염물질이 발려있는 곳이 뒤쪽, 즉 천장쪽입니다. 글씨가 쓰여진 곳이 바깥쪽으로 나오게, 방염물질 칠해진 곳이 안쪽으로 들어가게 넣는것이 옳은 방향입니다.


에너지 소비

LED램프는 백열램프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약 80% 절감된다고 합니다. 에너지 소비가 80%가 되는 것이 아니라 80% 절감, 즉 20%정도 수준이라는 것이죠. 따라서 백열 전구 대비 약 15배 긴 수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LED램프에는 수은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적은 에너지 소비로 탄소 배출이 적어서 환경에 더욱 좋다고 합니다. 자외선도 방출되지 않는다고 해요.


색상

전등을 구입할 때 항상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이름이 헷갈리게 되어 있어서 원하는 색상의 전구를 사지 못한 경험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먼저 흰색빛이 나는 전구를 사려면 주광색, 또는 형광등색을 구입해야 합니다. 형광등색이라고 하면 왠지 누런색같은데 형광등색은 하얀색입니다. 아이보리 빛을 원하면 백색을 구입해야 합니다. 흰 빛을 원하는데 백색을 사면 안 됩니다. 가장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백색 전구는 아이보리 빛입니다. 마지막으로 노란 빛을 원한다면 전구색을 구입하면 됩니다. 전구색은 노란빛, 백색은 아이보리빛, 주광색과 형광등색은 흰 빛입니다.


안정기

LED 등기구를 쓰는 것이 아니라 형광등 등기구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형광등 안정기가 고장났다면 안정기를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안정기가 고장났을 때는 불이 들어왔다 나갔다 깜빡깜빡 합니다. 전구의 수명이 남았지만 안정기 수명이 다 되어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 때는 전구만 바꿔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정기는 약 3년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한다고 하네요. 불을 켜도 전구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전구 교체를, 스위치를 켰을 때 전구가 깜빡깜빡 한다면 안정기 교체를 고려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