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계좌에서 파킹통장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금리ETF를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대표적으로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등이 있죠. 이 금리액티브 ETF의 장점이 많이 알려지고 있는데요. 무조건 좋은 상품은 없겠죠? 이번 글에서는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를 투자하기 전에 살펴봐야 할 주의점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CD금리액티브 ETF 투자

먼저 CD금리액티브 ETF의 장점은 많이들 알고 계실 텐데요.

ETF stock price chart trending upward
우상향하는 차트


간략하게 요약해보면

✅파킹 통장처럼 단기간 넣어 놔도 수익이 난다.

✅마이너스 금리가 되지 않는 한, 항상 우상향 한다.

✅주식처럼 매매하기 때문에 중도해약금이 없다.


정도가 될 것 같아요.

저는 더 간단하게는, 파킹 통장과 비슷한데 수익이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정도로 이해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살펴 보니 모든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상품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CD금리 ETF의 주의사항을 알아 보았습니다.



CD금리액티브 ETF 주의사항

CD금리액티브 ETF를 투자할 때 꼭 알아야 하는 사항입니다.

증권사 거래수수료

✅ ETF 운용보수

✅ 배당소득세

✅ 바로 출금 불가


각 항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증권사 수수료

ETF를 사고 팔 때 증권사 거래수수료가 발생합니다.

거래수수료는 증권사마다, 개인마다 다른데요.
제가 사용하는 키움증권의 거래수수료는 0.015% 더라고요.
그런데 이 거래수수료는 매수/매도할 때 각각 붙기 때문에 0.03%라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키움증권에서 100만원어치를 사면 수수료 300원을 바로 떼가네요.

따라서, ETF를 샀다가 바로 판다면 매입 금액의 0.03%만큼을 수수료로 내야 해서 원금 손실이 됩니다.

2. 운용보수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의 운용보수는 연 0.02%로 나와 있습니다.
다만, 운용보수는 따로 인출 해가는 금액은 아니고 기준가격에 반영됩니다. 

이 0.02%의 보수는 매일 ETF의 순자산가치에 조금씩 반영되어, 투자자는 간접적으로 보수를 부담하게 되지만 직접적으로 인출되거나 청구되지는 않습니다.


3. 배당소득세

ETF를 팔 때, 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가 15.4% 붙습니다.

이는 파킹통장에서 이자에 대해 15.4%의 이자소득세가 붙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4. 바로 출금 불가

CD금리액티브(합성) ETF을 가지고 있다가 현금이 필요하면 매도하면 되겠죠?
그런데 ETF는 주식과 같아서 팔고 나서 바로 출금할 수가 없습니다.
ETF를 매도하고 나서 2영업일이 지나야 출금 또는 이체할 수가 있어요.

예를 들어, 금요일에 현금을 써야 한다면 적어도 수요일 전에는 매도해 놓아야 금요일에 인출할 수가 있습니다.

파킹통장처럼 바로 넣고 빼는게 불가능한 단점이 있습니다.

※ ETF를 매도한 금액으로 다른 ETF나 주식은 바로 살 수 있어요. 
하지만 현금으로 인출은 2영업일 소요됩니다.

✅CD금리 ETF를 사면 안 되는 사람

  • 일주일 이내로 넣었다가 뺄 사람.
    (수수료로 오히려 손해)

  • 갑자기 현금이 필요할 수도 있는 사람.
    (매도 후 2일 소요)


CD금리 ETF 활용방안

그렇다면 CD금리액티브(합성) ETF를 활용하면 좋은 상황은?

1. 연금저축에서 단기채권으로 활용
연금계좌에서 단기채권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는 당장 사용하지 않는 돈으로 MMF 대신 CD금리액티브(합성) ETF로 보유할 수 있습니다.

2. IRP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활용
IRP는 30% 이상을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하는데, 이 ETF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안전자산으로 인정되는 금리ETF는 2개가 있습니다.

  •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459580
  •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449170 


살펴본 것처럼 CD금리액티브 ETF는 파킹통장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안전한 투자 수단이지만 모든 사람에서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운용 기간에 따른 수수료, 출금 시기 등을 고려해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